[앵커]<br />이른바 '갑질 논란'으로 논란이 됐던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. 논란이 됐던 식자재 공급 과정을 투명하게 개선하고, 상생경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경제부 이하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. 우선 미스터 피자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배경부터 알아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1일이었죠, 검찰 수사관들이 미스터피자 본사인 MP그룹과 본사에 치즈를 공급하는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이어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혐의는 이른바 '갑의 횡포'입니다. '갑의 횡포'도 종류가 여러 가진데요.<br /><br />피자 가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뭘까요? 단연 치즈겠죠. 쉽게 말해서 정 회장이 받는 혐의는 치즈 가지고 '갑의 횡포'를 부린 겁니다.<br /><br />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, 쉽게 말하면 '치즈 통행세'를 받았는지 의심이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공정거래법 위반입니다. 그간 가맹점주들은 치즈를 10㎏에 7만 원이면 공급받을 수 있는데도 회장 친척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으면서 8만7천 원에 강매 당했다고 호소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피자 한 판에 치즈가 얼마나 들어갈까요? 종류별로 다르겠지만 보통 레귤러 사이즈에는 140g, 라지 사이즈에는 200g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. 특히 피자 끝 부분에 치즈가 들어가는 메뉴는 훨씬 더 많이 들어가겠죠.<br /><br />2014년에 미스터피자를 운영했던 업주와 통화를 해 봤는데요, 하루에 음료와 샐러드를 제외하고 피자만 50판 정도 팔았다고 합니다. 계산해보면 치즈 원가로 인한 가맹점주 피해가 한 달에 60만 원 정도에 이르는 셈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'치즈 갑질'외에도 다른 부분도 수사 중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가장 일반적인 '갑의 횡포'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,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, 그리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회장 자서전 대량 강매와 비자금 조성 등 그간 업계에서 제기된 의혹 전반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장 혐의 적용이 검토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'보복 출점'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회사의 전횡을 호소하다가 탈퇴한 점주들을 규합해 '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6261651064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